MITCH.SKYWALKER
@mitchskywalker
죽은 눈의 광인 소리는 듣지만 심성 착한 나무늘보입미다. 맨시티.유벤투스.성남FC.엘지트윈스.천안스카이워커스. 영화 및 드라마 잡담 >> 비상시 >> / since 2023-06-22 04:14:13 (한국인 3167번째)
두시간 가까이 살짝쿵 자학을 하다 코노에 와서 가볍게 불렀다. 따라 나온 자가 한 곡도 부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성대 열고 닫는 걸 잘한다며 칭찬 아닌 칭찬 해 줌. 다시 일하러 들어간다.
예전에 친구에게 기념품 좀 보내달라 했더니 식당에서 접시 하나 주워다 보내줌 ㅋㅋ (펜이랑 티셔츠도 주긴 함) 펭귄 기대했는데(?)
<시크릿 에이전트> 한 남자의 도피극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한 도시의 기억으로 완성되는 영화. 카니발과 영화관, 신문과 괴담을 통해 독재 시대의 공기를 복원해 낸다. 화려한 총격전 대신 현실적인 폭력을 담아낸 연출도 강렬하다. 다만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영화가 의도한 많은 장면들이 쉽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 코리아> 정치보다 일상, 탈출보다 정착에 집중한 탈북민 영화. 이야기의 연결은 다소 아쉽지만, 그럼에도 김민하의 섬세한 연기가 영화의 빈틈을 끝까지 메운다.
<키퍼> 포크 호러의 익숙한 문법을 가져오면서도 끝까지 관심 두는 것은 괴물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다. 모든 설정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단서를 남겨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오즈 퍼킨스의 분위기 연출도 이번에는 이야기를 제대로 뒷받침한다.
<그림자 아이> 겉으로는 그림자의 저주를, 그 안에서는 상실을 이야기한다. 미스터리와 가족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맞물리지만, 끝내 풀리지 않는 퍼즐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감정은 남지만, 세계관은 조금 더 명확했으면 좋았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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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인간> 복수극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괴물을 만든 사회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렌이라는 비극적인 캐릭터와 음악이 오래 여운을 남긴다. 연상호의 문제의식과 가타야마 신조의 절제된 연출도 잘 맞아떨어진다. 다만 마지막은 열린 결말이라기보다 설명을 생략한 결말에 가까워, 잘 쌓아 올린 감정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무서운 영화 6> <스크림 6>를 중심으로 최근 공포영화와 할리우드 유행을 정신없이 엮어낸 패러디 영화다. 레퍼런스를 알아보는 재미가 크다. 다만 예전 시리즈의 막 나가는 코미디와 독기는 많이 순해졌다. 공포영화를 많이 본 사람일수록 더 즐길 수 있는, 영화 퀴즈 같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