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manvokhome
곁의 만복(18.11.17 입양 ~) 그리고 가슴 속 아롱.다롱.바론.키라.해피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짧근황] 나이트 연속 근무하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이동장에 쓸어 담아 26년 하반기 정기검진 댕겨왔다. 모든 장기 다 수치 좋아 역시나 완벽 건강체질 냥임을 입증하고 애미 텅장 엔딩. 다니던 병원에 붙어 있는 이쁜 누나들에게 사기치는 모습 & 검사 전 금식의 악몽을 못 떨치고 계신 분.
1년 지났다고 갑자기 3월 입사 신규샘 데리고 챠지듀티 해보라며 던져주셔 오늘 몇 십명 환자들 안위를 어깨에 짊어지고 이브닝 근무하고 더듬더듬 인계 넘긴 후 퇴근하니 십년 더 늙어졌다..
짧근황> 두부조림 광녀시즌이 도래하여 시판양념장으로 매일 해 먹는 중. 퀄을 높이려고 투척용 1인가구 양파.대파.버섯도 주문함. 곁의 누군가(?) 이 모든 행위를 매우 거슬려하는 듯한 느낌적 느낌이 들지만.
운동중에 병동에서 전화가 왔다 대빵:만복이네야. OO샘이 부상당해서 듀티 다시 짜는 중인데 안 나오네. 미안하지만 혹시 신청한 오프 하나 근무해도 괜찮겠냐 나: 넵. 괜찮슴다!! 김만복. 애미 이번 달도 일하다 디질께...
평화롭던 일욜 인계만 넘기면 퇴근하는 시점에 갑자기 환자 한 분은 혈당 넘 높아 측정 안 되시고 다른 분은 열 39도를 훌쩍 넘기셔서 저는 무수한 뭔가를 짧은 시간에 해내야 했고....(너덜너덜
하루 풀 쉬는 금싸라기 오프. 방바닥에 이불깔고 둘이 같이 누워 책보다 자다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정말 행복한 시간. 엄마쭉쉬까 앙대!(단호
EEENNODEEE 근무표의 O는 생존형 오프. 밤근무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며 PT 다녀와 밥 한술뜨는 동안 근무복 빨아 널고나면 무조건 담날 새벽출근때까지 이불에 봉인.. 책 한 권 읽을 여유가 없어. 밤새 혼자 집 지킨 김만복 품에 꽈악 껴안고 자며 늙은 애미는 또 기력을 충전한다.
오십중반 대학 들어간 만학도 간호사 오늘 첫 직장에서 얼레벌레 1년을 맞이함. 이렇게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또 2년이 되겠지. 힝.(눙물을 닦고)나이트 출근 준비하러 가자. 만복:저거안짤리야되능데
짧근황] 병동 한 분 빠져서 오프줄고 나잍늘어 삶이 빡세진 와중에 침대 봉쇄당한 그 분은 대신 소파에 쉬싸는 재미 발견하셔서 일단 디매트 첩첩 깔아 소파보전에 안간힘 중. 소파(덜덜) 저거 또 내 욕쓰지
김만복 봉합부위 못 핥게 칼라 씌운 동안 며칠을 연속해서 변은 냥장실 누면서 쉬는 침대에 싸는 만행을 저질러 이불빨래 죽도록 해도 마른 방수패드가 소변수요를 못 따라가서 메트리스 보존위해 극단적 조치를 취했다. 잡화 바리케이트로 침대봉쇄. 뱃살덕에 점프력 부족해서 다행..(물건들:웅성웅성
김만복 비만세포종 떼어내고 봉합한 상처 세 곳 총 20개 봉합사 방금 self 제거 후 소독까지 하고나니 온 몸에 땀이 흥건하고 사방천지 녀석의 털이 휘날린다. 우리 사이 철천지 원수된 건 덤.
병동 선생님들이 볼 때마다 아이고. 저게 뭐여. 쪼그맣네. 귀엽네 말하시는 내 썬크림. 잘라서 속을 파내 쓰고 있다는 진실은 당분간 비밀로.
종양제거부위가 몇 군데에다 입과 가깝고 꽤 넓어서 행여 핧을까 불안한 맘에 큰 넥칼라 구입해 한 번 씌워봤더니 광활한 벌판에 놓인 외로운 큰 대구리..부디 적응해가길. 불편해디지겄네 ZZz
한해의 마지막날도 새해 첫날도 근무하는 병동 간호사. 조무사님. 간병인들에게 이사장님이 새뱃돈(아싸!!!) 주셔서 너무 좋아하는 가람반찬 굴김치랑 반찬 몇 개 주문했다. 독거노인 오늘도 뼈빠지게 일하겄슴다.(이사장님:걱정
[근황] 이틀연속 바쁜 나이트근무 마치고 퇴근길 운동까지 하고 집와서 청소.빨래한 뒤 김만복 껴안고 잠깐 눕는다는게 눈뜨니 담날 새벽. 아놔... 흐뭇복부팽만냥 오줌싼패드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