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마고🎗️
@chateaumargaux
그래요. 그런가보죠. 뭐 어쩌겠어요.
집에 왔는데 울 아파트 주차장에도 애들이 보이길래 한 스쿱 퍼줬더니 잘 먹는다. 보통 저 정도 거리면 인간이 간 뒤에 와서 먹는데, 이녀석들 어지간히 배가 고팠는가보다. 둘 다 왼쪽 귀 컷팅된 듯. 다음에도 날 보면 꼭 내 앞에서 얼쩡거리도록해라.
턱시도 저녀석 침 저거 에휴... 으뜩하니 고딩이 혼자만 열심히 밥 먹고 다른 식구들은 뭐 그냥 널부러져있다. 그려 천천히 먹어
가끔 오는 고등어 녀석이 경계하고 아빠는 밥 먹다 도망가길래 보니 오오오래간만에 턱시도 녀석이 왔다. 여전히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듯. 그 와중에 아주 평안히 식사하시는 우리 고딩이.
이게 뭐냐면 비가림 급식소 아래 공간에 페트병 물 채워서 넣어 놓은거임. 비가림 급식소는 가볍기도하고 뚫려있지 않아서 바람이 좀 불면 헤까닥 넘어감. 그래서 아래쪽에 공간이 있고 거기에 벽돌 등을 넣으라고 설명서에 써있음. 난 벽돌 구하기 어려워서 페트에 물 채워 넣음. 애들 밥주러가니 저 페트가 다 꺼내져 널부러져있고 한통은 물이 반쯤 비워져 있음. 애들 물그릇엔 물이 가득. 내가 저 물 채워 놓은게 3년도 더 되었을텐데 저 물을 애들을 멕여? 앞에선 보이지도 않고 저 뒤에 있는 걸 굳이 꺼내서? 다시 넣어 놓지도 않고?
셋째 치즈 녀석 이틀 전에 저 자리에 저러고 앉아있었는데 오늘도 같은 자리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짜식 귀엽네 ㅋㅋㅋㅋㅋ 오늘도 아랫동네 애들 밥 먹으러 올라옴. 매일 와라 매일.
2026. 7. 27 조찬 겸상 안하는 이쁜이 첫째와 고딩이, 아빠 그리고 아랫동네 두 녀석들 샤이한 셋째 치즈는 아랫동네 녀석들이 올라온 바람에 내 차 밑에 숨어있는 중 애들 많으니 좋네 북적북적하고
수로 밑의 고등어 녀석이 올라오고, 그때부터 승부는 이미 정해졌음. 다행히 싸움 없이 끝났다. 두 녀석들이 엄청 큰 소리로 싸우고 있었는데 우리 고딩이 녀석 ㅋㅋㅋ 진짜 신경 눈곱만큼도 안쓰고 참치 먹방 중 ㅋㅋㅋㅋ 이래야 오래산다. 잘살고 있어 좋아좋아.
못보던 까만 고양이가 나타남. 아무 소리 없이 요즘 자주 나타나는 수컷 고등어 녀석 뒤로 가서 고개를 삐딱하게 틀고 째려봄. 기척을 느낀 고등어가 뒤돌아 보면서 두 녀석이 아옹거리기 시작. 고등어 녀석이 자기 위치가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수로 위로 올라오려고 함! 충돌 직전!
2026. 7. 18 조찬 가끔 오는 녀석이 밥터에 먼저 자리를 잡으니 첫째랑 이쁜이가 멀찍이 떨어져있다. 밥그릇에 참치 덜어 갖다줌. 고딩이는 불청객이 와도 그냥 밥 먹는다. 얘가 쫌 용감해. 마지막에 보이는 녀석이 가끔 찾아오는 녀석. 오늘도 양쪽 뺨에 상처가 있다. 또 싸웠나 봄. 에혀.. 중성화 안한 수컷들은 맨날 쌈박질이다.